◆ 톡소플라스마 병(Toxoplasmosis)        

원충성 질병으로 사람. 개. 고양이. 조류까지 감염을 일으키는 인수공통전염병으로서 우리나라에서는 최근에는 발생보고가 없었다. 이 원인체Toxoplasma gondii로서 포유동물, 조류, 그리고 일부의 냉혈동물에서 검출되며 급성 발증과 만성 발현 그리고 무증상 등의 여러 형태를 나타내는데 이는 축체의 건강과 병원체의 감염량에 좌우되는 것으로 보인다.

1. 원인충 및 감염

이 원충의 고유 숙주인 고양이와는 달리 돼지는 비 고유숙주( 非固有宿主)로서 증식형(增殖形)과 낭자형( 娘子形)이 있는데 증식성 원충은 급성 감염기에 볼 수 있는 것으로서 세포 내에 침입한 충체는 내부출아( 內部出芽)에 의하여 증식하며 기생 세포 내에서 충만된 원충은 세포를 파괴하고서 외부로 탈출하여 새로운 세포를 선택하여 침입한다.

특히 침입을 받는 세포는 간, 비장, 폐, 임파절, 근육, 뇌 등으로서 주로 부검시 병변이 나타나는 장기가 주 대상이 된다.

본 병의 감염경로는 태반감염과 생후감염(生後感染)으로  크게 대분 되며 태반 감염은 사람, 소, 돼지 등에서 확인되고 있으며 생후감염은 배설물, 분비물 오염에 의한 경구 감염과 상처 및 결막낭 등을 통한 경피감염, 그리고 매개곤충에  의한 흡혈 감염 등이 있다.

2. 임상증상

급성형은 대부분 신생자돈에서 3주령 사이의 자돈에 나타나며 기침과 호흡 곤란을 수반하는 호흡기 증상이 특징으로서 체온은 40℃ ∼ 42℃, 전신떨림, 허약, 운동 실조, 변비, 하리등의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간혹 몸체의 말단 부인 귀나 다리, 주둥이 등에 자색의 반점이 생기기도 한다. 또한 태반 감염을 일으키는 모돈은 무 증상이거나 준 임상형으로 내과하나 유산이나 사산을 하는 경우도 보고되고 있다. 

3. 병변 및 진단

병리적인 소견으로는 섬유소성 폐염, 전 장기의 출혈병소, 출혈성임파절, 뇌척수의 각부 등  기관에 점상 혹은 백색 결절. 장염, 간 종대, 흉수 및 복수 등의 양상이 나타난다. 진단은 조직학적으로 조직내의 원충을 확인하거나 또는 급성 감염등 혈액 내에 원충이 혼재하고 있을 것으로 판단 될 때는 혈액 내에서 원충을 현미경으로 확인하고 병의 양상들을 종합하여 확진하면 된다.

4. 예방 및 치료

예방을 위하여서는 고유 숙주인 고양이 등의 사육을 중지하고 구서 작업을 지속적 혹은 정기적으로 병행하여 고양이 분과 쥐의 분 등이  돼지우리에 접근이 되지 않도록 하여야 단절이 가능 할 것이다. 치료 약제로는 바이콕스을 경구 투여하는 방법과 설파피리미딘( Sulfapyrimidine ) 등의 설파제와 피리메타민( Pyrimethamine )등을 혼합하여 사용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